대구MBC NEWS

공사장에서 불탄 아기 시신 발견

도건협 기자 입력 2002-12-30 05:33:17 조회수 0

오늘 새벽 1시 50분쯤
대구시 중구 봉산동
봉산문화회관 신축공사 현장사무실 앞
쓰레기 더미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신문지와 유아용 이불에 싸여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 옆에
누군가 서있는 것을 봤다는 인근 주민의 말과
아기의 탯줄을 묶지 않은 점으로 미뤄
미혼모가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아기를 낳은 뒤 불에 태운 것으로 보고
인근 자취방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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