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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마다 전해드리는
문화계 소식입니다.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공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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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적인 연희양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무대가 오늘과 내일 올려집니다.
극단 연인무대는
탈춤과 풍물, 전통민속의례,
현대적 뮤지컬과 영상이 함께 어울리는
이른바 '판놀음 굿'형식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INT▶한전기/극단 연인무대 대표
<새로운 형식의 연극이 될 것이다>
세계적인 작품을
우리 전통의 연희 양식과
한국인들의 정서 표현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세계의 보편적인 주제인 사랑을
재미있게 각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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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레오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겨냥해
가족 뮤지컬 피터팬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동화를
뮤지컬로 각색해
화려한 세트와 의상, 정교한 소품들로
상상의 세계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연극적인 방식을 도입해
그냥 보고 즐기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들이 참여하고 느끼게 하는 공연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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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로는
시인 화가인 김종 씨의 백두대간 생명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작가는 '백치의 머리와 색맹의 눈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하지만
그가 그려낸 우리나라의 산하는
새로운 표현기법과 더불어
장엄하게 드러납니다.
산과 나무와 새들은
화면 속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자연을 그리면서도
초자연적인 자유분방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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