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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돈 횡령사건 핵심인물 검거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2-09 09:58:34 조회수 1

농협돈 횡령 사건의
핵심인물 한 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지점장 구 씨와 사건을 공모한
달성군 화원읍 43살 남모 씨를 붙잡아
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 씨는 지난 달 22일
현금 40억 원을 찾아 주면
20억 원을 주겠다는 구 씨의 제의를 받고
중간책 46살 이모 씨와
36살 김모 씨 등을 통해
15억 원을 건네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남 씨는
평소 구 씨와 친하게 지내는
김 실장이라는 남자에게 돈을 전달했고,
자신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남 씨가
일부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 씨와 20억 원을 인출해 달아난
29살 김모 씨 등 2명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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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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