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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모습 찾아가는 수해지구

입력 2002-12-08 16:41:07 조회수 1

◀ANC▶
지난 여름 수해로 집을 잃었던 수재민들이
새 집을 지어 속속 입주하고 있습니다.

수해의 상처를 털어 내고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마을을
이상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S/U)
이 곳은 김천시 대덕면 화전2리
속칭 텃골 마을입니다.

이 동네는 복구 공사가 활발하게 추진돼
빠른 속도로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집이 떠내려가 이웃집에서
더부살이를 해야만했던 할머니는
10평 남짓한 작은 집이지만
새집을 지어 기분이 좋습니다.

◀INT▶이순자 할머니(75)

며느리와 컨테이너에서 생활할 수 없어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다시는 물에 떠내려가지 않을
벽돌집을 짓고 있습니다.

◀INT▶이용수 할아버지(74)

텃골마을 18가구 주민들은
피해정도에 따라
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아
헌집을 헐어내고 새집을 짓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포근한 날씨가 많아
공사도 빨랐기 때문에
대부분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무너지고 떠내려갔던 마을앞 도로도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이 마을 주민들은 수해로 집을 잃고, 통신두절로 보름동안 고립됐던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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