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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3원]동해 밍크고래 자원 연구시급

김형일 기자 입력 2002-12-03 17:18:13 조회수 1

◀ANC▶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9년부터
고래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동해안의 대표적인 고래인 밍크 고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고래 자원 보존과 관리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형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립 수산과학원은 올 해 동해안에서
25일 동안 고래 분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5종류의 고래 651마리가 발견됐고
주 회유어종인 밍크 고래도 22마리나 됩니다.

밍크 고래는 울진 죽변에서 울산, 거제도 앞바다에까지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INT▶김장근 연구관 (전화int)
"밍크고래는 남해안에서부터 동해 중부까지 분포돼 있다. 일본에서 수행한 조사에서도 동해 북부에 넓은 면적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연구 결과와 과거의 포획 기록을 통해 우리나라 바다에 서식하는 밍크 고래는
만여 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U)동해안의 밍크 고래는 연안 대륙붕을 따라 회유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먹이를 �아 가다 사람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는 밍크 고래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INT▶강봉석 수사계장-포항해양경찰서-

이 때문에 일부 어민들은 지난 86년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금지한 이후, 자원이 많이 늘었다며 고래 잡이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업적인 고래 잡이를 섣불리 논의하기 전에, 동해안 고래 자원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김장근 연구관-국립수산과학원-
(전화int) "동해 전체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일본과 러시아 북한과 공동 조사를 펼쳐야 한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고래잡이가 금지된 만큼 소중한 고래 자원 보존과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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