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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약성분 든 살빼는약 대량유통

도건협 기자 입력 2002-11-26 13:34:57 조회수 0

◀ANC▶
마약성분이 든 태국산 약품을
살빼는 약이나 피로회복제라며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약을 장기복용할 경우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경찰이 압수한 이른바 살빼는 약입니다.

태국에서 신경안정제 또는
식욕억제제로 이용되는 이 약은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들어 있어
중독성이 강합니다.

환각작용을 일으키고 장기복용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SYN▶ 이모 씨/약 복용자(음성 변조)
하단: 2-3일 동안 안 자도 잠이 오지 않고
계속 식은 땀을 흘린다. 밥도 거의 먹지 못한다

경찰에 구속된 밀수업자 이모 씨와
국내 판매책 김모 씨는
지난 해 1월부터 지금까지
태국과 중국을 30여 차례 오가며
보따리 장사꾼인 외국인 운반책을 통해
40만정, 시가 20억 원 어치를 밀수해
전국에 유통시켰습니다.

S/U] 이들은 주로 수입식품판매상과
화장품 방문판매상을 통해
살빼는 약이나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이 약을 팔아왔습니다.

경찰은 이 약이 시중에
광범위하게 공급됐다고 보고
대구 교동시장을 비롯한
수입식품 판매업소와
안마시술소 등지를 집중수사해
유통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INT▶ 우병옥/대구지방경찰청 마약계장
(스포츠마사지, 미용실 등 가정주부 출입업소에
침투하기 때문에 살빼는 약으로 오인,
남용할 가능성 있다.)

경찰은 밀수 업자와 국내 판매책 외에도
대구 지역 중간 공급책
41살 김모 씨 등 2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복용자 등 1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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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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