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고객 모르는 은행 대출로 물건 팔아

이성훈 기자 입력 2002-11-26 16:49:36 조회수 1

◀ANC▶
최근 신용카드 조회기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자영업자들은
한 번쯤 통장의 자동 이체 내용을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알고 봤더니 무상 공급이 아니라
고객 이름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내
물건 값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아내 이름으로 음식점을 낸 정연두 씨는
다섯 달 전 40만 원 하는 신용카드 조회기를 무상으로 준다는 영업사원의 말을 듣고
기계를 설치했습니다.

◀INT▶ 정연두 씨
(매달 관리비로 만 5천 원 가량 3년만 내고
기계를 그냥 가져 가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관리비인줄 알고
매달 자동 이체되고 있던 돈이
사실은 은행 대출 상환금이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INT▶ 정연두 씨
(대출이 연체됐다고 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알았다.)

무상으로 기계를 준다던 회사가
정 씨 아내 이름으로 은행으로부터
40만 원을 위임 대출 받아
기계값을 이미 챙긴 것입니다.

정 씨는 영문도 모른 채
대출된 이 돈의 원금과 이자를
매달 분할 상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INT▶ 신용카드 조회기 공급회사 관계자
(기계값 만큼 36개월 은행에서 대신 빠져나가는 것이 관리비다.
-관리비가 은행에서 빌린 원리금이라는 거 설명했나?
-그 부분은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은행도 신용카드 조회기 공급회사가
내민 위임장만 믿고 확인 없이
돈을 대출해 줬습니다.

◀INT▶ 은행 관계자
(실질적으로 (대출을 위임했는지 본인에게)확인하고 하는데 일이 안될려니까 확인(절차)가 빠져버렸다.)

신용카드 조회기 회사들의
영업 전략으로 이용되는
40만 원짜리 이 은행 대출 상품의
이자는 연 14.5%.

교묘한 상술 때문에 40만 원 짜리 기계를 50만 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 구입하는
고객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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