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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위주의 과열된 교육 풍토 속에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업계 고등학교도 이제
다양한 학과를 신설하고 취업률을 높이는 등 새롭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포항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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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스튜디오를 옮겨 놓은 듯한 실습실에서 영상 그래픽과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직접 카메라를 작동하고 영상 편집도 하기 때문에 생생한 교육이 이뤄집니다.

대학에서나 볼 수 있던 산업 디자인 학과도 취업률이 좋아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황정아 - 포항 여전자고 -

3년전 미용정보과를 처음으로 신설했던
이 학교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이 대부분 확정된 상탭니다.

피부 관리나 색채 화장등 미용 학원에서 이뤄지는 실습 교육을 모두 옮겨 놓았습니다.

◀ＩＮＴ▶ 안선화 -포항 정보여고-

특히 이 학교는 신입생을 학과 구분없이 모집해 다양한 과목을 경험하게 한 뒤 특성에 맞는 학과를 2학년때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오춘택 교사 -포항 정보여고-

하지만 실업계 고등학교들은 새로운 학과에 맞는 교사나 기자재 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교육 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S/U)인문계 고등학교 위주의 입시 풍토속에서 실업계 고등학교들이 힘겨운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