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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입원비 마련 못한 20대 투신

윤태호 기자 입력 2002-11-22 15:59:25 조회수 1

어머니의 입원비를 마련하지 못한
20대 아들이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모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25살 김모 씨가
1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직장이 없던 김 씨가 올해 초
아버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별다른 수입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폐와 심장 질환을 앓는 어머니의
입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괴로워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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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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