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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일부좌석 시야 가려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1-07 11:56:48 조회수 2

대구 월드컵경기장의 좌석 일부가
관람객의 시야를 가려,
입장권을 팔지 않거나
등급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시야 장애석을 조사한 결과
대구 경기장은 6만 5천석 가운데
19%인 만 2천 170석이
광고판이나 벤치, 펜스 때문에
관중의 시야를 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 좌석의 5%인 3천 200석은
그라운드 총면적의 30%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이에 따라
시야가 30% 이상 가리는 관람석은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고,
시야 장애가 10%에서 30% 미만인 관람석은
등급을 낮춰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표 판매 추이에 따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대구 경기 가운데
이미 매진된 한·미 전의 경우
시야를 30% 이상 가리는 관람석은
입장권을 팔지 않았지만,
시야를 일부 가리는 8천 900석의 경우 등급조정을 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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