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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실패 30대 강도짓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1-16 02:04:34 조회수 4

대구 수성경찰서는
주식 투자로 진 빚을 갚기 위해
고급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강도짓을 한 혐의로
대구시 서구 내당동 30살 박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어제 낮 1시 20분 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외제승용차로 향하던 40살 조 모씨를 따라가
둔기로 머리를 때리고 금품을 뺏으려다
조씨가 심하게 반항하는 바람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박씨는 주식투자로 진 빚 3천만원을 갚으려고
지난 달 25일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친 뒤
번호판을 바꿔달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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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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