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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종이없는 행정 '전자결재' 이용 저조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1-16 16:06:31 조회수 2

◀ANC▶
행정기관마다 종이없는 행정을 하겠다며 전자결재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자결재를 하는 곳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전자결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문서작성에서 결재, 발송, 보관까지
모든 과정이 컴퓨터망에서 이뤄지는
전자결재 시스템.

여기저기 상급자를
찾아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대구지역에만
30억 원 이상 들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S/U)지난 2000년 8월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한 달서구의 경우 전자결재율은 39%에 그쳤습니다.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등으로 중앙전산개발경진대회에서
행자부 장관상까지 받았지만
전자결재율은 달성군과 함께
최하위로 조사됐습니다.

서구와 북구는 시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성중환/달서구청 기획경영국장
(전자결재를 하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도
못 물어보니까 전화를 해야 하는 불편)

경북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C.G 시작) 평균 전자결재율은 62.4%였지만
청송 7.5, 청도 20% 등
전자결재시스템을 갖춘 19개 시·군가운데 5곳의 결재율이 30%도 되지 않았습니다.
(C.G 끝)

◀INT▶유성필/달서구청 정보화 사업 담당
(보안서류는 전자결재 안되고,
인구가 많으면 민원도 많은데,
첨부서류가 많아서 전자결재가 힘들다.)

시간과 예산을 아끼고 종이없는 행정을 하겠다며 도입한 전자결재,

이런 저런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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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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