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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용도 폐기된 관공서 처리 골머리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1-26 17:57:23 조회수 3

◀ANC▶
경북도내 시·군에는
용도 폐기된 관공서 건물들이 많습니다만
부동산 경기가 시원찮아
주인을 찾지 못하고 흉물로 변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산시 서상동에 있는 옛 시청사 건물.

지난 95년 시·군이 통합된 뒤
건물 일부는 민간단체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공간이 흉한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비어있는 건물의
공매에 나섰지만
응찰자가 없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인근 옛 경찰서 건물도
지난 98년 경찰서 신축이전과 함께
비어 있지만 아직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INT▶박민수/경산시 회계과장

(s/u) 이처럼 용도폐기된 건물의 매각이
제대로 안되는 이유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데다 매입과 철거에 들어가는
비용만 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영천시도 민원실로 사용해오던
영도동 사무소를 매각하려 했지만
성과가 없습니다.

◀INT▶주민(하단)
"가격 자체가 너무 비싸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매각이 잘 안된다. 방치해서 될 것도 아니고 흉물이다."

이 밖에도 직원 관사로 사용해 왔던
아파트 세 채도 20년 이상 낡은
건물이어서 매각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쓸모가 없어 흉한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는 공공건물들이
애물단지가 돼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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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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