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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하루 앞둔 오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내일 차례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백화점과 재래시장에도
막바지 설 준비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설 전날 표정을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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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에서는 오늘
내일 설 차례상에 올릴 음식 장만에
하루 종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전을 부치고 고기를 굽고,
친척,자녀 온 가족이 다 동원돼지만
힘든 줄 모르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음꽃이 피어 납니다.
객지 생활을 하는 아들이 도착해
부모께 절을 올리고 안부를 묻자
부모는 오는 길이 험하지는 않았느냐고
오히려 위로합니다.
◀INT▶노경은/대구시 동구 신서동
"볼 기회가 없는데, 오랜만에 보니 기쁘다."
대구시내 백화점과 재래시장에는 오늘도
미처 설 선물이나 차례 음식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INT▶김이선/대구시 남구 이천동
"바빠서 준비를 못했다. 이것만 준비하면 끝"
극장이 몰려 있는 시내 중심가에는
설날 특선 영화를 보려는 가족이나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s/u) 요셉의 집 등 대구시내 무료급식소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노숙자와 독거노인들이 찾아와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오늘 하루 만큼은 이곳이
고향 집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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