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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노동자 성폭력 심각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2-28 11:26:14 조회수 2

외국인 여성노동자에 대한 성폭력이 심각합니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는 지난 해
상담소에 접수된 외국인 여성노동자의
성폭력 사례만 12건으로 한 달에 한 번 꼴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대구시 달서구 모 섬유공장에서 발생한 20대 필리핀 여성 집단 성폭행 사건과
지난 해 12월 달성군 모 회사 사장의
20대 인도네시아 여성에 대한 성추행 사건 등
대부분의 범죄가 직장 안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상담소 관계자는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이 불법체류자가 많은데다 수치심으로 숨기는 경우가 많아 성폭력 사건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와
대구여성회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들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노동청의 철저한 지도와 점검을 요구하는 한편
사업주들이 남자 직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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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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