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월R]일방향 주차제 정착 안돼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3-04 18:29:52 조회수 2

◀ANC▶
골목과 이면도로가
넘치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한 구청은 지난 해 1월부터
골목길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한쪽 방향으로만 주차하는
이른바 일방향 주차제를 시행했습니다만 이마저도 시민들의 협조부족으로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일방향 주차제가 실시되고 있는
대구시 동구 신암2동 한 주택가 이면도로.

구청 직원이 주차금지구역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 곳은 한쪽 방향에만 주차를 하도록
되어 있는 일방향 주차구역이지만,
이를 무시한 차량들이 잇따라 적발됩니다.

◀INT▶운전자(하단)

대구시 동구청은 지난 해 1월
대구시내 구청 가운데 처음으로
관내 19개동 20군데에
일방향 주차제를 실시했습니다.

주택가 이면도로의 고질적인 정체를 해소하고,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한쪽 방향에만 주차를 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시행 후 지금까지
단속이 시작되면 사라졌다가
단속이 지나가면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는
숨바꼭질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INT▶허중구 계장/대구시 동구청 교통과

나만 편하면 된다는 몇몇 운전자들의
이기심과 남을 배려하지 않는
마음 때문에 이면도로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고 정체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INT▶배영팔/대구시 북구 무태조야동
"불편하다. 몇번 후진해야 한다."

(s/u)
시행 1년째를 맞고 있는
일방향 주차제가 주차공간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외에도 시민들의
협조 부족으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