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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잇단 영아 유기, 미혼모 대책 필요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3-17 10:51:35 조회수 2

최근 영아 유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혼모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밤 칠곡군 석적면 중리의
한 교회앞에 갓 태어난 여자아기가
종이상자에 담긴 채 버려져 있는 것을
교회 목사가 발견했습니다.

지난 11일과 12일
대구 달서구와 수성구에서도
생후 1개월도 안된 영아가
버려진 채 발견되는 등
최근들어 영아 유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아유기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임신불안감을 크게 겪는
10대 미혼모들이 늘어나는데 비해
이들을 보호해주는 기관 등
사회적 대책은 거의 없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미혼모 보호시설인 대구 혜림원에는
지난 해 380여 명의 미혼모가 입소해
지난 97년에 비해 80%정도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70%는 10대 미혼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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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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