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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행 송금 수수료 지역 차이 이상하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3-17 11:36:35 조회수 0

업무 원가가 차이가 없는데도
은행들이 지역에 따라
송금 수수료를 달리 받고 있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대구은행의 경우
대구·경북 인근 지역의 같은 대구은행으로
천만 원을 송금할 때는
천 300원의 수수료를 받지만
대구·경북 이외 지역으로 송금할 때는
6천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대구·경북 지역 안에서
대구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으로
천만 원을 송금하면
2천 600원의 수수료를 내면 되지만
대구·경북 이외 지역의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는 무려 6천 7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시중은행들도 사정은 같아서
다른 은행이나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송금할 때는 같은 은행끼리 송금하거나
가까운 지역에 송금할 때보다
3천 원에서 5천 원 가량
수수료를 더 받고 있습니다.

은행의 송금업무는
지역별로 전산망의 차이가 없어
업무원가에서도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과거 전산망에 갖춰지지 않았을 때의
관행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한편,대구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한빛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은
지역간 송금 수수료를 단일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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