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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은행엽총강도 100일째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3-20 15:20:46 조회수 2

◀ANC▶
엽총은행강도가 발생한 지
오늘(3/20)로써 100일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범인 검거는 고사하고
뚜렷한 단서하나 찾지 못하는 사이
전국에서는 유사 은행강도가
하루가 멀다하고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00일전 기업은행 성서공단 지점에
복면을 한 강도가 들어
엽총을 쏘며 순식간에
현금 1억 2천여만원을 강탈해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은행을 털기 사흘전
남구에서 총포사 주인을 살해하고
엽총을 뺏는 등 5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지만 경찰 수사는 언제나 뒷북이었습니다.

동일전과자와 범행에 사용한 탄환추적, CCTV분석 등 다각도로 펼친 수사는
모두 허사였습니다.

(S/U)경찰은 은행강도 목격자 2명을
사건발생 한달이 지난 뒤에야 확보했고,
그만큼 몽타주 신빙성도 떨어져
결정적인 제보는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INT▶석명기 형사과장/대구 달서경찰서
(지금까지 들어온 첩보를 재검토해서 범인을 검거할 때까지 계속 수사하겠습니다.)

하지만 4개 경찰서에서
200명에 이르렀던 수사인력을
지금은 17명으로 대폭 줄일만큼
수사의지는 크게 약해졌습니다.

이 사이 대전과 서울 등 전국에서는 경찰수사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사 은행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은행엽총강도 사건은
미궁 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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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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