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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양식어민 파산위기

김형일 기자 입력 2002-03-21 19:21:00 조회수 0

◀ANC▶
양식업계가 새로운 양식어종 개발이 되지 않고
시설도 낡아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산 활어 수입까지 급증하고
국내 소비량까지 줄면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포항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팔려 나가지 않은 넙치가 양식장 수조에 가득차 있습니다.

국내 활어소비가 줄고 수입활어가 판을 치면서 경북 지역 181개 양식장에서 적정량을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활어가 천여 톤이 넘습니다.

S/U)양식 물고기가 제때 팔려 나가지 못할 경우
양식밀도가 높아져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사료비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해 중국산 홍민어 5천 톤이 수입됐고
앞으로도 수입이 늘 것으로 예상돼 국내 양식 물고기의 도매 가격은 30-40%나 하락하고 있습니다.

◀INT▶ 장병수 - 넙치 양식 어민-

수입 활어도 문제지만 국내 양식어장의
시설이 낡고,복잡한 유통구조와 함께
수협을 통한 물량 조절도 이뤄지지 않아 수익성이 매우 낮습니다.

또 소비자들의 취향은 급변하고 있지만
양식 어종이 넙치나 조피볼락등 특정 어종에 치중돼 새로운 품종 개발도 시급한 과젭니다.

◀INT▶석진환 조합장
-경북 어류 양식 수협-

정부는 기르는 어업 육성을 위해 매년 엄청난 예산을 바다에 쏟아 붓고 있지만 정작 양식 어민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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