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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문건파문에 대한 수사 나서

입력 2002-03-23 11:56:49 조회수 0

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의혹사건의
파장이 계속 확산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지검은
문시장 비자금 파문이 계속 커지자
문건의 실체 파악을 위해
오늘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에 대해
오는 25일 오전까지 김모 씨로부터
제보를 받은 문건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보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비자금 문건을 제보한
김 모씨를 검찰에 불러
문건을 넘겨 줄 것을 요청했으나
문건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
돌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 씨에 대해서도
검찰에 나오도록 가족에게 통보했으나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으로부터
문건을 입수하면 문건의 내용을 파악해
위법성 여부 등 다각도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문건의 내용에 따라
더 큰 파장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 시장 비자금 문건과 관련해
시민들 사이에 의혹이 커지고 있고
월드컵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공무원 사회에도 일부 동요가 감지되는 등
시정의 차질마저 우려돼
문건에 대한 의혹 해소 차원에서
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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