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비자금 관련 검찰 수사 강력 대응

입력 2002-03-25 19:06:27 조회수 0

◀ANC▶
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문건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은
한나라당이 문건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강도 높은 다각도의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문건제출을 거부한 한나라당은
문건을 넘겨야 한다는 내부 요구도 많아
당내 갈등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지검은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에 대해
오늘 오전까지 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관련 문건을 제출해주도록 요청했으나 한나라당은 문건제출을 거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문건제출을 요청한 검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문건은 문시장 개인문제인 만큼
명예훼손 등을 고려해
법절차에 의하지 않고는
내놓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회의원 등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문건을 넘겨
의혹을 해소하는데 당이 앞장서야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될수 있다며
강재섭 지부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한나라당 지역 국회의원들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나라당 중앙당과
대구지부에 문건을 제보한 김모씨는
최근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혀
문건입수가 계속 늦어질 경우
한나라당과 검찰 모두 의혹 밝히기에 소극적이란 비난에 휩싸일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SYN▶ 제보자 김모씨
"검찰에서 조사를 한다하면 당당히
들어갈 거예요. 그때는 정면 돌파할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당당하게 내 있었던 일을
사실이 있는대로 그대로 밝히면 되니까."

검찰은 문시장 비자금 문건관련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의 압력이
계속 확산됨에 따라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비롯한
다각도의 수사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영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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