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문시장 소환 앞두고 관가 긴장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3-29 18:36:42 조회수 2

◀ANC▶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의혹 수사에
지역 관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인들도 문시장이 추진해온
밀라노프로젝트 등 경제정책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문희갑 대구 시장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구시청에는 팽팽하게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INT▶ 대구시청 공무원
"우리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힘드는 부분이
참 많다. (문시장이) 한다고 했는데
그런 일(비자금 문제)이 터지니까 직원들 사기가 상당히 떨어진다."

이번 비자금 파문에 여론의 눈길이 집중돼 있어
수사의 예봉을 피하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많습니다.

◀INT▶ 대구시청 공무원
"어차피 문시장은 사법처리 안 되겠나
그렇게 다들 생각하고 있고, 어차피
시장이 없는 가운데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간부 공무원들은 월드컵 대회 준비 같은
주요 사업과 통상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데
주력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레임덕 현상으로 시정에 혼란이 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검찰이 빨리 흑백을 가려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문 시장이 추진해온
밀라노 프로젝트 등 각종 경제정책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의 계좌추적 결과가 경제계에까지
파장을 몰고 오는 것이 아니냐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