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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수사 문시장 계좌추적에 집중

입력 2002-04-02 10:53:29 조회수 0

문희갑 시장 비자금 조성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문시장의 계좌를 추적하는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여부를 가리기 위해
지난달 27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 받아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14억원을
문시장에게 넘겼다는 이씨의 주장과 함께
제주도에 있는 부동산의 실소유자를
가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8개 개좌 이외에
문시장의 계좌를 추적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을 포함한 모든
의혹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시장의 소환도 포괄적인 수사가
이뤄진 뒤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문시장의 측근 이씨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대구시내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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