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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R]국방부 송유관 뚫고 기름 훔쳐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4-04 19:47:17 조회수 2

◀ANC▶
국방부 소유 송유관에 구멍을 내고
2만리터의 기름을 빼낸 간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유소 사장까지 낀 이들은
특수고압 호스까지 동원해
수천만원대의 기름을 빼돌렸는데
담당기관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경북 김천시 농소면,
한적한 포도밭 지하 1미터에
직경 25cm짜리 국방부 소유 송유관이
지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미군 부대로 연결되는
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특수 고압호스를 연결해
3백여m 떨어진 폐기물 창고내
기름탱크로 빼돌렸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런 식으로 빼낸 휘발유가
2만 리터,드럼통 백개 분량에 이릅니다.

(S/U)(이들은 창고 바닥에 압력계까지 설치해두고 송유관에 기름이 지나가는 것을 확인해가면서 기름을 빼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인들은 포도밭에서 기름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INT▶ 최모씨/용의자 (송유관을 따면 쉽게 목돈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경비를 담당하는 송유관 공사는
2천만원어치가 넘는 기름이 빠져나가도록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주유소 사장 최모씨등 일당 3명을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천공기술자 2명을 수배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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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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