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빌라 분양면적 부풀려 입주자 피해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4-15 18:28:53 조회수 3

◀ANC▶
빌라와 같은 다세대주택을
분양하는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 평수 보다 부풀려서
주택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입주자들은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분양업체들은 과대광고이긴 하지만
관행이라고 발뺌을 하고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최근 이곳 다세대주택에 입주한
16가구 주민들은
자신들이 분양받은 주택이
분양업체의 말과 크게 다른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분양업체로부터
34평과 32평형을 분양받았는데
등기부 등본을 살펴보니
공유면적을 다 포함해도
25평 밖에 되지않았습니다.

입주자들은 계약하기 전에
모델하우스를 미리 둘러봤지만
내부가 32평형 아파트 처럼 넓어 보여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S/U)
빌라의 내부는 발코니와 거실 사이를 틔워
실제 평수 보다 훨씬 넓게 보여
입주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INT▶정은욱/입주피해자
[넓어서 몰랐다.또 32평이라고 분양하니까]

교묘한 불법 구조변경과 과대광고에
주민들이 속은 셈이지만
분양업체는 이를 부인합니다.

◀INT▶분양업체 관계자
34평형으로 분양했다. 34평으로 분양한 것은
아니다.

◀INT▶한상성/입주피해자
말도 안된다.

대구지역 다세대 주택 가운데 상당수가
이런 식의 사기성 분양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INT▶대구시내 모 구청 공무원
업자들은 그런식으로 판다니까요.
25평이라고 해서는 돈도 많이 못 버니까요.

업체의 말만 믿을게 아니라
등기부등본으로 실제 평수를 확인하는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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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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