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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과연 대구공항은 안전한가?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4-16 17:46:01 조회수 2

◀ANC▶
대구공항도 김해공항처럼 결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공항도 김해공항처럼
남동풍이 불 때는
역방향으로 착륙해야 하는데
이 쪽 방향에는
활주로 주변 야산 때문에 전파방해를 받아 계기착륙 시설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여객기들은
바람 방향에 따라
두 군데로 착륙하고 있습니다.

북서풍이 불 때는
경산쪽인 남동방향에서 서쪽으로 내리고
남동풍일 때는 칠곡쪽 북서방향에서 동쪽으로
각각 활주로로 진입합니다.

대부분은 북서풍이어서
남동방향에서 서쪽으로 내리지만
역풍이 불어 북서방향에서
동쪽으로 착륙할 경우,인근 야산 때문에
여객기 착륙에 지장을 받습니다.

--------------CG시작-------------------

북구 복현동과 검단동에 높이 100M 정도의 야산이 전파를 막기 때문에
여객기를 활주로까지 안전하게 유도하는 계기착륙 시설을 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남동풍이 불 때 활주로에 착륙하는 여객기는 안전 착륙각도인 3도보다
높은 각도로 내려와야 합니다.

--------------CG끝----------------------

(S/U) 게다가 유도시설이 없다보니
조종사가 직접 눈으로 활주로를 보면서
착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이 나빠지면
여객기들이 상공에서 맴도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어제 김해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2004년부터 활용할 계획인 예비활주로도
활주로 연장선상에 있는 132M 높이의 돈지봉이
역시 전파를 막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ANC▶김만복 시설부장/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각도를 잡아주는 시설 설치 어려움"

김해공항 사고를 계기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안전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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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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