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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역에는 이 달 초
갑작스런 서리가 내려
포도와 단감 재배 농가들이 수십억 원대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포도 재배 농가들은 피해 여파가
2-3년간이나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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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과 5일 경북 동해안에는 새벽 기온이 섭씨 0도까지 떨어지면서 갑작스런 서리가 발생했습니다.
막 싹을 움튼 포도 나무의 새순이 얼어 죽었습니다.
나무에 70-80개의 싹이 움터야 하지만 나무 가지 아랫 부분에만 서리를 피한 새순이 몇 개씩 붙어 있을 뿐입니다.
S/U)이 나무에서는 매년 백송이가 넘는 포도를 수확했지만 올 해는 수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덕군 지품면 일대에서 서리 피해가 발생한 포도 재배 면적만도 13만제곱미터로 피해 여파는 2-3년간이나 지속됩니다.
◀INT▶임두홍씨/영덕군 지품면
경주시 안강읍의 단감 작목반도 막 싹을 틔운 새순이 서리를 맞아 수확량이 8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최상기 회장/안강 단감 작목회
경북동해안의 서리 피해 면적만도 2백여 헥타로 피해액이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뚜렷한 보상책은 없습니다.
열악한 농업 재해 보상 체계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서리 피해 농민들의 시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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