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가족들은
대부분 아직 가족들의 시신을
추스르지 못한 채
이틀째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어젯밤 김해시청 피해가족
대표협의회 사무실에서
사고당시 희생자들의 사진이 공개되자 대구,경북지역 희생자 가족들은
혹시나 단서가 될 만한 것이
찍혔을 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사진을 보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참혹했던 당시의 사진에
다시 한번 실망과 체념 속에
오열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지역
희생자 가족 대부분도
시신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대구시 달서구 본동
박해수씨 일가족 5명이
추가로 희생된 것이 확인돼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77명이
탑승한 가운데 지금까지 19명만의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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