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구조조정만은 안된다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4-20 17:03:33 조회수 2

◀ANC▶
올해 노사 임금과 단체협상이
예년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기간을 피하기 위해서인데,
올해도 구조조정에 대해서 만큼은
노사 양쪽의 의견차가 커서
곳곳에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노사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 출정식을 시작으로
교섭에 들어간 구미공단 업체들은
빠른 곳은 벌써 3차, 4차 교섭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민주노총은
기본급 12% 인상을 요구하면서
주 5일 근무를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의 초점은 구조조정입니다.

노총은 사측이 일부 매각이나
분사와 같은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남는 인력에 대해
전환배치와 희망퇴직을 병행하는 것은
말만 바꾼 구조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성현 사무국장/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
(공동전선을 펼수 밖에 없다.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의 문제기 때문에 공동전선을 어떻게 펴느냐, 올해 막아내지 못하면 내년에 또 닥칠 문제기 때문에)

올해는 사측도 극도의 보안 아래
같은 업종의 업체끼리 공동 대응하면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또 전환배치는 우회적인 정리해고라는
노조측 주장에 대해서는
직종 변경에 불과하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S/U)노조측은 전환배치는 인력재배치를 가장한 정리해고라며 경기도 좋아진 만큼
인적 구조조정은 막는다는 방침이어서
올해 노사협상은 근년에 보기드문
극한 대립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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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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