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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의료원 격리병동 수용시설인가?

금교신 기자 입력 2002-04-22 19:05:24 조회수 3

◀ANC▶
대구의료원이 4년 동안 연속 흑자를 내면서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연고 행려병자나 영세민들이
치료받는 격리 병동의 시설이
너무나 낡은데다
안전 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연고 행려병자나 영세민 등
생활이 어려운 의료보호환자가
주로 입원해 있는
지방공사 대구의료원의 격리병동입니다.

병실안 벽 색깔은
원래 색을 알수 없을 만큼
누렇게 변했고
탈색과 변색이 함께 일어나
보기에도 더럽습니다.

병원측은 환자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INT▶대구의료원 관계자
(담배를 이제 여기서 일체 못피우도록 하겠다)

병실을 포함해 건물 곳곳에
커다란 균열이 발생한지 오랩니다.

일부 침대는 등받이를 아
무리 올리려고 해도
쇳소리만 날뿐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더러운 벽에는
신문지가 도배된 곳도 있고
환자가 넘어져 크게 다칠 만한 배관들이
병실 가운데 불쑥 솟아 있습니다.

감염성 폐기물이어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피묻은 약솜은
뚜껑도 없는 PET병안에 담겨 있습니다.

새로 들여왔다는 산소호흡기 안에는
보기에도 더러운 이물질이
잔뜩 껴있습니다.

3층 높이에다
정신질환 환자도 많은 병동에
추락을 막기 위한 창살이 없습니다.

병원측은 재정이 부족해
시설투자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대구의료원 관계자
(4년연속 흑자를 내고 있지만 흑자라는게 거의
제로베이스 수준이다.거기에 맞춰 투자하다보니

병을 치료하는 병실인지
수용시설인지 알 수 없는
대구의료원의 격리병동,
우리나라 사회 보건 복지의 수준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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