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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젖소 도태정책 농민 외면

입력 2002-04-27 16:48:55 조회수 0

정부가 우유 수급안정을 위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젖소 도태정책이
축산농가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정부의 젖소 도태정책에 따라
도내 3만 2천마리의 젖소 가운데
9%인 2천 800마리를
한 달 안에 도축하기로 하고
지난 22일부터 한 마리에 20만원의
도축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축 보상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 일주일 동안 도내에서
도축된 젖소는 4마리에 불과해
정부의 젖소 도태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축산농가들은 지금까지
생산한 원유를 낙농진흥회나
유가공 업체 등으로 파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다,
보상금 20만원을 보고
젖소를 도축할 농가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젖소 도태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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