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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경주시가 멀쩡한 경로당을 허물고 다시 짓는 선심성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포항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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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한 농촌마을의 경로당입니다.
기와를 얹은 2층짜리 건물로, 지은지
6년여 밖에 되지 않아 외벽은 물론이고
내부도 아직 깨끗합니다.
최근에 지은 다른 경로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멀쩡합니다.
S/U)그러나 이 멀쩡한 경로당 건물은 조만간
완전히 철거될 예정입니다.
경주시가 같은 자리에 새 경로당을 지어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6천5백만원짜리 이 예산안은 이미 시의회에서 통과돼 착공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혈세낭비에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괍니다.
◀INT▶은재원 사무국장-
심지어 경로당 노인들 마저도 너무 낭비라고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INT▶경로당 이용 노인
그러나 경주시는 엉뚱하게도 주민 탓으로 돌립니다.
◀INT▶경주시 담당자
현재 경주시의 경로당 숫자는 4백여개,
인구규모가 거의 두 배인 포항시와 비슷할 정도로 많은 편이지만 지금도 곳곳에서 경로당을 새로 짓고 있습니다.
경로당 신축예산이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으로
또 시의원들의 출신지역 주민에 대한 인기관리 수단으로 악용돼 온 것은 아닌지,
지방자치단체장 이나 시의원 모두가 곰곰히 생각해 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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