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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주변에 대한 집중조사

입력 2002-05-03 11:46:39 조회수 0

문희갑 시장 비자금 조성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다음 주 중
문시장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문시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지난 달 30일
문 시장의 수행비서 34살 김모 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최근 들어
65살 이모 씨, 35살 엄모 씨 등
문시장 측근 인사와 계좌추적과정에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인사 등
30여 명을 잇따라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문 시장의 부인에 대해서도
지난 달 초 소환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까지 계좌와 관련이 있는 나머지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문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으로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시장에 대한 검찰 조사과정에서
문 시장이 비자금을 기업인들로부터
받았거나 비자금이 공천대가로
중앙정치권으로 유입된 사실이 밝혀지면
파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8개 계좌에서 수사가 출발해 계속 진행중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계좌추적 확인 조사는 끝까지 할 것"이고
혐의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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