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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이 문시장 소환을 하루 앞두고
태왕 권성기 회장을 조사함에 따라
수사의 초점이 비자금에서 수뢰혐의로
급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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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이 오늘 오후 5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한달 보름이 넘게 문시장의 비자금
14억 2백만원의 사용처와 조성경위,
그리고 대명동과 제주도의 땅에 대한
부동산 실명제 위반 여부를 조사해 왔습니다.
하지만 주식회사 태왕 권성기 회장의 소환조사로 미뤄 문시장의 수뢰 혐의 포착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신탁회사에서부터 은행에 이르기까지 산재한 금융기관에 대해
광범위하게 벌여온 계좌추적을
사실상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이 지금까지 수사의 초점을 맞춰온
부동산 실명제 법 위반이나
정치자금법 위반보다는
수뢰 혐의 확인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데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난 3월 25일부터
문시장 주변 인물 40여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여왔고 압수수색까지 벌인 점을 감안하면
조사 도중 일부 수뢰 혐의를 포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특정 사안에 대한 수뢰보다는
포괄적 뇌물 혐의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U)(여기에 검찰은 당초 예상보다
문시장 소환조사를 앞당김에 따라
문시장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더욱 짙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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