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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중계차]문시장 수뢰혐의 적용 난항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5-09 02:26:16 조회수 2

◀ANC▶
문희갑 대구시장을 금품수수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시장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시장의 사법처리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방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철우 기자,
(기자) 네, 대구지방검찰청입니다.

◀ANC▶
검찰로서는 문시장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 것이 앞으로 남은 가장 큰 일일텐데
밤사이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END▶


◀VCR▶
(기자) 네, 대구지방검찰청은
태왕 권성기 회장이 문시장에게 줬다고 밝힌 1억원 가까운 돈에 대해 밤새
문시장을 추궁했지만 문시장은
이 돈의 일부만 받았다고 인정할 뿐
나머지는 받은 적이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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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은 받은 돈이 명절때 관례적으로
오간 떡 값일 뿐 대가성은 없는 것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시장에 대해
포괄적인 뇌물수수 혐의로
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문시장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당초 오늘 안으로 영장이 청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문시장 수사가 길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한편 검찰은 문시장과 대질심문을 벌인 권회장과 문시장의 자금관리를 맡아온
65살 이모 씨,비자금 문건을 한나라당에 전달한
51살 김진영 씨 등 3명을 어젯밤 김씨를 끝으로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2시 소환을 통보한
윤영탁 의원이 소환에 불응할 뜻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는 오늘중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검찰청에서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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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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