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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청렴한 시장이라고 밝힌
문희갑 대구시장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그 누구보다 요직을 거치면서
화려한 공직생활을 해왔던
문 시장은 결국 부도덕한 공직자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이창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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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문희갑 대구시장은 경제기획원 예산실장과
경제기획원 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통의 이미지를 심어왔습니다.
지난 90년 대구서갑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들어온 문시장은
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당선돼
다소 독선적이지만 추진력 있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2대 째
시장직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3선 출마를 앞둔 지난 3월,
비자금 문건 사건이 터지자,
한나라당 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포기하게 됐고,
결국 탄탄대로를 달려온
30여년 간의 공직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자금 문건 사건이 터진 직후
문희갑시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청렴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SYN▶문희갑 대구시장/3월 20일 기자회견
(나는 지금까지 돈을 받은 적도 없다)
그러나 50일동안 계속된 검찰 수사에서
지역 기업인과의 뇌물고리가 드러났고 결국
문시장은 대구시장 임기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부도덕한 공직자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몇차례 있었던
검찰의 공직자 비리 사정에서도
흔적을 남기지 않았던 문희갑대구시장.
(S/U)그래서 상대적으로 청렴하다는
인식을 심어온 문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됨으로서 공직자의 뇌물 수수관행이
여전히 상존하는 고질적인 문제라는 점이
다시 부각되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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