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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손뼉도 마추쳐야 소리가 난다(5/13)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5-13 10:26:16 조회수 2

문희갑 대구시장이
주식회사 태왕의 권성기회장으로부터
떡값과 선거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9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나
이 돈을 준 권회장은 불구속으로 처리돼
상공계에서는 그만해도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데요.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귀가한
권성기회장
"대가성은 없었습니다. 어른께 인사를 드리는 것은 우리의 좋은 풍습입니다.대구의 어른은 문시장이고 인사하는 것은 당연한 예의아닙니까?
하면서 관례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허허, 그 관례 때문에 시장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이제는 거 떡값이건 술값이건 돈으로 인사를 나누는 구습은 확 벗어 던지는 것이 진짜배기 예의가 될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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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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