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대담]중구청장, 서구청장 선거 여론조사

입력 2002-05-16 16:10:50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이 연속으로 기획하고 있는
지방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현역단체장과 한나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구 중구청장과 서구청장 선거
판세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창선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어제 대구시장 선거전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세를 업고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만
기초단체장 선거는 어떻습니까?
◀END▶

기자: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어제 전해드렸던 대구시장 선거전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 선호도가 뚜렷히 드러났습니다.

먼저 무소속의 현역 단체장과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는 대구 중구청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괍니다.

도표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C/G1]
순수한 인물지지돕니다.

현 구청장인 김주환 후보는 25.2%로
한나라당의 정재원 후보의 15.7%보다
9.5% 포인트 높았습니다.

새마을 금고 이사장 출신의 김인석 씨가 8.8%,
구의회 의장 출신인 이훈 씨가 5.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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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그러나 당을 대입한 후보지지도는
1,2위가 바뀌었습니다.

한나라당 정재원 후보가 33.2%로
무소속의 김주환 현 청장 보다 오히려
14.6%포인트나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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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3] 당선가능성에서는 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나라당 정재원 후보가 42.6%였고
현 청장인 무소속 김주환후보는
15.4% 였습니다.

민주당과 나머지 무소속 후보는
5%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세가 그만큼 강하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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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한나라당 간판이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얘긴것 같습니다만,
대구 서구청장 선거 판세도 비슷했습니까?

기자:대구 서구청장 선거 역시
중구청장 선거와 마찬가지였습니다만은
의외로 무소속의 현역 구청장의
후보 지지도가 높았습니다.

C/G4]
정당을 배제한 인물지지도를 물었을 때
현 구청장인 이의상 후보가 26.1%로
가장 높았고 국회의원과 구청장 선거에 잇따라 출마했던 서중현 후보가 19.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서구의회 의장 출신인 한나라당 윤진 후보는
13.5%로 3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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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5]
그러나 당을 대입한 후보지지도는
현 청장인 이의상 후보가 25.7%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으나
인물지지도에서 3위였던
한나라당 윤진 후보가 24.5%로
무소속의 서중현 후보를 조금 앞질렀습니다.

한나라당 간판 효과로 윤 후보가 2위였던
서중현 후보를 제쳤지만 현 청장의 지지율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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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6]
그러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달랐습니다.

본인이 누구를 지지하는가와 상관없이
누가 차기 서구청장으로 당선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 윤진 후보가 33.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물지지도와 후보 지지도면에서
1위를 지켜온 이의상 서구청장은
16.6%에 불과했습니다.

선거 결과가 결국 한나라당 정서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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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7]
이번 여론조사는 각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 800여명을 상대로
지난 일요일 전화로 조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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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도 그랬습니다만은
인물보다는 당을 보고 표를 던지는 지금의 형태가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지 않습니까?

기자:그렇지 않아도 정치권에서는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소속은 물론 여러 당 후보들이 고루 섞여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은, 한나라당이 전라도 지역에서 후보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쉽게 풀지 못할 과제로 생각됩니다.

내일 이시간에는
한나라당 후보가 열세에 놓인 김천시장 선거와
모두 6명의 후보가 나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칠곡군수 선거전 판세를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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