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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 편취 임금 횡령 요양원 총무 검거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5-22 08:52:32 조회수 3

정신요양원의 환자를 직원으로
채용한 것 처럼 속여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요양원 총무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상주시 모 요양원 총무 49살 이모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99년 자신이 근무하는 요양원의
환자 66살 최모 씨를 직원으로 고용한 것처럼
속여 상주시청으로부터 국가보조금
8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요양원 환자인 59살 윤모 씨를
지난 99년부터 올해 2월까지
정미소에 취업시킨 뒤 윤 씨가 받은 임금
천만 원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요양원의 직원들은
환자들이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환자보호자가 보낸
급식비를 여러 차례 가로챈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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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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