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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최고급 옥돔? "알고보니 최하급"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5-28 10:53:53 조회수 2

◀ANC▶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횟감용 물고기를
싸게 판다며 접근해오는 사람을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자연산 횟감이라던 물고기는
알고보니 최하급 수입 냉동
물고기였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의 한 주택가.

입구에서부터 스티로폼 상자에
얼음과 함께 냉동어류를 담고 있습니다.

집안 마당에도 각종 어류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위생시설은 아예 없습니다.

80마리 한 상자가 3-4만 원에 거래되는
최하급 수입 냉동 물고깁니다.

(S/U)수입냉동물고기는 낱개로 포장해
고급 횟감이나 백화점 납품용인 것처럼 둔갑시켰습니다.

진짜처럼 속이기 위해
유령 유통회사 이름까지 붙였습니다.

둔갑한 물고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반 운전자들을 상대로 되팔아 왔습니다.

◀INT▶판매책(하단)
(장부에 기재 안된 옥돔, 굴비 종류인데
가지고 가고 만 원에서 2만 원, 많을 땐 3만 원도 받고)

이들이 냉동물고기를 보관해온 창고에는
미처 팔지 못한 물고기가 상자 채로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INT▶박재영 경사/경북경찰청 기동수사대
(97년부터 6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
이런 조직이 더 있어 수사를 확대할 것.)

경찰은 일당 가운데 1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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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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