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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월드컵 입장권 끝까지 말썽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6-07 22:10:58 조회수 1

◀ANC▶
월드컵 개막 이후 잇단 공석사태로
말썽을 빚은 입장권 판매 문제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월드컵 경기장에서 현장 판매하는
입장권을 산 시민들은
이중으로 정해진 입장권 가격에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어제 오전 대구 월드컵경기장 앞
입장권 판매소.

창문에 써놓은 3등급 입장권 값은
입장권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사는 것 보다
만 원이 싼 6만 6천원.

그러나 실제로 살 때는 다릅니다.

현금으로 사면 6만 6천원 그대로 받지만
신용카드로 사면 어쩐 일인지
만 원이 더 붙습니다.

◀INT▶ 이근용/울진군 울진읍
(마스타카드만 받는다는데 수수료가 만 원이다.
6만 6천원짜리가 7만 6천 원 된다)

입장권 판매 대행업체는 알쏭달쏭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SYN▶ 입장권 판매 대행업체 직원
"수수료와 관계없이 그거는 해외판매분으로
나갔던 거기 때문에 (신용)카드로 살 때는
정상적으로 나가는 거다."

이 업체에 판매를 맡긴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대구운영본부는, 입장권 값이 오른
지난 달 1일 이전에 공동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싸게 파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INT▶ 월드컵 조직위원회 관계자
"(5월 1일 이전에) 공동구매했을 때는
입장권값이 (6만 6천원)으로 찍혀 있었다.
지금은 전부 달러화로 찍혀 나온다. 그걸
원화로 바꿔 (7만 6천원) 받고."

그러나 신용카드로 팔 때 만 원을
더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을 못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월드컵 입장권 판매,
언제 제자리를 찾을 지 알 수가 없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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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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