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당선자 40%검찰 수사대상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6-14 14:09:01 조회수 2

대구와 경북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40%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공안부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 23명 가운데
대구에서는 중구청장 등 5명,
경북에서는 성주,고령 군수 등 모두 1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거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선거 사무국장 40살 박모 씨가
관내 주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면서 2천여만 원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창우 성주 군수 당선자를 비롯해
모두 13명의 당선자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데
선거사범 가운데 당선자를 최우선으로
수사해서 당선무효나 피선거권 박탈 처분이
내려지도록 공소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선거가 끝나면서 당선자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신고나 제보가 이어지면서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는
대구와 경북지역 당선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궐선거를 비롯한 선거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