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재수생 증가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6-17 15:58:40 조회수 2

◀ANC▶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다니던 대학교를 휴학하고
다시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올들어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 해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성적에 맞춰 하향지원했던 학생들이
재수를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남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INT▶ 최재훈/모 의대 휴학중
<작년에 평균 점수보다 수능을 못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아서>

◀INT▶ 권도협/대학합격 후 등록포기
<공대 합격했지만 등록포기하고 의대나 한의대 쪽으로 가려고>

대학에 합격하고도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올들어 부쩍 늘었습니다.

한 입시학원의 경우
정원 2천 500명을 다 채우고도
200여 명의 대기자들이
자리가 비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학원의 재수생 가운데 30% 정도가
다니던 대학교를 휴학하고
재수를 하고 있고,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까지 합치면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지난 해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2년제와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이
수험생의 숫자보다 많아
재수생이 갈수록 줄어야 하는데도
대구시내 입시학원마다
지난 해보다 재수를 하려는 학생들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윤 일현/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 가기위해 기꺼이 재수를 선택하는 것이 상위권 학생들의 경향이다.>

재수생이 늘어난 것은
지난 해 수능시험이 어려워
하향지원한 학생들이 많았던 점도 있지만 부산이나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지역의 재수생들이 유난히 많아
지난 해 학력이 낮았던 것도 원인인 것으로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분석합니다.

mbc 뉴스 남 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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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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