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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열기 과열로 사상자 잇따라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6-19 08:16:55 조회수 2

한국팀의 월드컵 8강 진출을 축하하는
응원열기가 과열되면서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대구시 북구 서변동 동서변네거리 앞에서
거리 응원전을 보기 위해
125cc 오토바이를 몰고
무태교에서 국우터널쪽으로 가던
대구시내 모 고등학교 3학년 18살 서모 군이 지하차도 난간을 들이 받고 8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뒤에 함께 타고 있던
대구시내 모 고등학교 2학년
17살 김모 양이 숨지고,
서 군이 크게 다쳤는데,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어제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경기를 보던 모 여고 1학년 17살 배모 양이
결승골이 들어가는 순간 흥분한 나머지 실신하는 바람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파티마 병원 등 대구시내 병원에도
불꽃놀이 등으로 화상을 입거나
과열된 응원 탓에 상처를 입은 환자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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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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