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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꺾는 한국팀의 모습에
세계가 경악했습니다.
전 세계가 우리 나라를
다시 보기 시작했고
우리 국민들은 승리의 감격 외에도
자신감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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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이 우승 후보 이탈리아를 맞아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둔 어젯밤
대구 시내 곳곳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잘 해줬고
우리 국민들은 자부심을 느낄 만 했습니다.
◀INT▶ 유복호/시장 상인
(어제 경기로 대한국민의 자긍심 느꼈고
이런 문화축제를 하면서
한층 더 성숙된 것을 느낀다)
하루에도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외국인들이
드나드는 대구국제공항에서도 우리나라의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을 동양의 작은 나라로 여기고
은근히 민족적인 우월감을 나타내던
일부 외국인들의 행태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INT▶ 오윤진/아시아나 항공 대구지점
(한국을 무시하거나 하면 기분 나쁜데
달리 봐주고 예의를 갖추니까 자부심을 느낀다)
세계 최고수준의 선수들에게 조금도 처지지 않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에 축구 꿈나무들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INT▶ 전원근/대륜고, 16세 국가대표
(월드컵 전에는 국내 프로무대에서 뛰고 싶었는데, 월드컵 때 자신감 등 배운 게
너무 많아 세계적인 선수 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S/U] 이번 월드컵에서 시민들은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무한한 자신감은
그 가운데 맨 앞자리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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