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응원단 '붉은악마'의 티셔츠가 외국인들을 위한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구대학교는 이 달 말부터 시작되는
직원, 학생들의 해외어학 연수 때
자매결연 대학에 줄 교환선물로
붉은 악마 티셔츠와 두건, 띠, 태극기 등을
갖고 가기로 했습니다.

대구대는 지난 5월 한국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미국 머레이 주립대학과
중국 지린대 관계자들이
최근 붉은악마 티셔츠를
구입하고 싶다고 요청해 와
이를 전체 해외어학 연수팀의 교환선물로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대는 이 달 말부터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등
5개 나라 9개 대학에 모두 220여 명의 어학연수단을 보낼 예정인데,
한국 축구의 선전과 더불어
외국인들에게도 붉은 악마가 널리 알려지면서
다른 대학이나 기업체들의 해외 교류에도
붉은악마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대신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