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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아침 대구삼원R]성숙한 시민의식, 참여의식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6-30 13:16:33 조회수 2

◀ANC▶
월드컵을 통해
우리 축구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했습니다.

축구 강국으로의 이같은 도약은
성숙한 시민의식 때문에
더욱 더 빛났습니다.

오태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만여 관중이 빼곡히 들어찬
대구 월드컵 경기장.

경기시간 내내 열띤 응원전을 펼친 뒤에도 관중석은 흐트러진 모습 하나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이중 삼중 까다로운 검색에도
볼썽사나운 마찰은 없었고,
반입금지 물품은 아예 휴대하지 않았습니다.

자율적으로 시행한
승용차 2부제 참여율은 80%를 넘었습니다.

독일과의 경기에 17만여 명이 몰린 범어네거리에서의 질서 의식은 우승감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아쉽게도 패했지만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승리와 다름없는 응원을 보냈고
응원 뒤에도 종이 조각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주워 담으며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INT▶김태수/대구시 범물동
(우리가 어지럽혔는데, 당연히 치워야죠.)

◀INT▶정영민/대구시 지산동
(뒷자리도 깨끗하게 치우고 가야죠)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 경기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자원봉사자는
월드컵 성공개최의 또 다른
숨은 주역이었습니다.

대구 경기장에만
2천 200여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매끄러운 진행을 도왔습니다.

◀INT▶조동식/자원봉사자
(외국사람, 시민들 많이 오는데 자원봉사로 참여하니까 보람있고 참 좋습니다.)

S/U]성숙한 시민의식과 참여의식을 보여준
우리 모두가 월드컵의 승리자였고,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몰려 나와
열광적인 응원전을 펼친 이번 월드컵은 시민의식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mbc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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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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