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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태풍 지나간 뒤 맑은 휴일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7-07 18:13:50 조회수 2

◀ANC▶
이 달 들어 첫 일요일인 오늘
대구와 경북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맑고 깨끗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계곡 등 야외로 몰렸고,
농민들은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풍과 함께 대기 중의 먼지가 사라지면서
휴일인 오늘 대구와 경북지역은
시정거리가 20km로 평소보다
5km가량 더 길었습니다.

태풍 뒤에 찾아온 맑은 날씨 속에
시민들은 일찌감치 야외로 몰렸습니다.

물이 적당히 불어난 동화사 계곡에는
가족단위의 행락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갓난아기는 연신 물장구를 치며
재롱을 부렸고, 어린이들은 그물로
고기를 잡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INT▶우지은/대구시 동구 지저동
"상쾌하다. 아기들도 좋아하고. 시원해서 좋다"

저수지에는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S/U) 이곳 봉무공원 단산지에는
수상스키어들이 푸른 물살을 힘차게 가르며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냈습니다.

수상스키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물보라는
푸른 신록과 어우러져 보는 사람들마저도 더위를 잊게 했습니다.

◀INT▶조귀흠/대구시 동구 봉무동
"한번 타고 나면 모든 스트레스 잊는다.최고다"

이런 도심의 모습과는 달리
농촌 들녘은 굴삭기까지 동원해
무너진 제방을 복구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을 보수하느라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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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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