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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R]마늘농민들 경악

이정희 기자 입력 2002-07-16 18:58:48 조회수 0

◀ANC▶
지난 2천년 한·중 마늘협상에서
중국마늘의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해 마늘재배 농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지마늘 최대산지인 경북 의성지역 농민들은 정부의 밀실협상을 사기행각으로 규정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동 이정희기자
◀END▶










◀VCR▶
전국 최대의 한지마늘 주산지인 의성지역에는
당장 마늘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값싼 중국의 냉동·초산마늘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인들이 마늘을 사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마늘농민
(죽으라는 소리,정부 원망스러워)

의성지역 농민들은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의 밀실협상을 사기행각으로 규정하고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INT▶농민회장
(이면합의 발표 미뤄,분노 말로 표현 못해)

전국 마늘산지 시·군협의회도 정부에
마늘 재협상과 농가 보전대책을 요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INT▶의성군수
(합의사항 요구,공동 대처)

(S/U)마늘재배 농민들은
전국적으로 힘을 결집해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값싼 중국마늘의 수입을 맞아야 하는
농민들은 그저 앞길이 막막할 따름입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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